[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 간의 투쟁] 재생불능 JAL은 어떻게 V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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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1.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부임 후 첫 번째로 한 일

 

자신을 '항공업계 초심자'라고 소개했던 이나모리 가즈오는 JAL 회장 자리를 맡고 첫 몇 개월 동안, 비행기 정비 공장과 공항에 직접 나가 현장 사원의 이야기를 듣는 데 시간을 쏟았다.  p27

"그 10억 엔이 누구 돈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사 돈? 아니지! 회사가 곤경에 빠진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사원들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이익이지 않은가!" 
"네."
"자넨 그 돈을 사용할 자격이 없네. 돌아가게."  p29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을 모르는 사람들은 리더와 매니저의 차이를 모른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높은 뜻을 품고 맹렬한 투지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집단을 이끄는 지도자를 '리더'라고 부른다. 절대 매니저(관리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메바 경영의 소집단을 이끄는 사람도 매니저가 아니라 리더다. 이나모리 가즈오나 오타 요시히토가 '의식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관리방법을 가르치는 매니지먼트 교육이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만드는 리더 교육이다.  p37

 

2. 리더 교육의 핵심내용

"다른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게."
"거짓말을 하지 말게."
"다른 사람을 속여서는 안 되네."  p43

 

3. JAL 재건의 걸림돌 1)_고질적 관료주의

"고학력에 자존심 강한 JAL임원은 갑옷을 두르고 있었지요. 내가 이야기한 것은 옛날부터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이에게 가르치던 이야기인데, 너무 기초적인 이야기라서 새삼스레 긍정하기엔 너무 하잘것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p45

 

4. JAL 재건의 걸림돌 2)_ 기득권

JAL 재생은 기득권과의 싸움이다. 기득권을 잘라내려면 마찰인 피할 수 없다. 정치적, 사회적인 여러 압력을 차단하고 JAL 임원과 사원에게 전진할 힘을 마련해줄 인물로 누가 적합할까.  p94

 

5. JAL의 핵심 문제

"경영기획팀에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 목표는 500억 엔'이라고 결정하고 각 사업부에 전달합니다. 하지만 주인의식이 없는 사업부 담당자는 '누가 벌어야 하는 거야?'라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계획은 달성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경영기획팀은 각종 재료를 조합해서 달성하지 못한 변명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냅니다. 이런 짓을 반복해왔습니다."  p48

 

 

전 사원이 온 힘을 다하지 않으면 재건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6. 회사 경영의 목적

"여러분 중에는 편하게 돈을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다는 이기심이나 사심을 품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으로서 평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또 다른 마음이 하나 있습니다.
불평과 불만을 앞세우지 않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 양심입니다.
이타의 마음이라고도 말합니다. 
그것은 노력해서 깨우지 않으면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정화시켜 양심을 일깨워야만 합니다. 대의를 위해서 노력합시다. 그러면 분명히 멋진 인생이 열릴 것입니다."  p61

"회사 경영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이익을 남기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영의 가장 큰 목적은 
사원의 행복추구입니다."  p61

 

경영의 목표
전 직원의 물심양면에 걸친 행복추구

 

 

7. 회사 경영_사원을 믿는다

"회장님, 정보를 개방하는 일은 절대 안 됩니다. 그런 일을 벌이면 조합이 기어오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노여움이 폭발했다.
"자네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사원을 믿지 않고 무슨 경영을 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는 바로 앞에 있던 물수건을 기쿠 야마 히데키에게 집어던졌다.  p65

"경영이 '사원의 행복'을 지향하면 노사의 종착은 같아지는 게 아닌가. 목표가 같다면 말이 통할 것이야. 노조와 철저하게 의견을 나누면 되네."  p72

 

8. 아메바 경영의 핵심

회사의 수천, 수만 명의 직원을 수백 개의 소집단(아메바)로 나눠 각각의 소집단이
'오늘 한 업무의 이득과 손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메바 경영의 핵심이다.  p73

"아메바 경영은 3만 명을 10명씩 팀으로 나눠서 월말에는 그 팀의 승패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해냈다!', '아깝다!'라며 사원이 기뻐하거나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예전에 JAL은 울지도 웃지도 않는 조직이었지만 아메바 경영으로 이제는 '활력 있는 회사'가 됐습니다." p192

 

9. 이타의 마음으로 경영

"지금 JAL을 이용하는 고객은 JAL이 이런 상황에 빠졌는데도 JAL을 이용하는 고객이 아닌가. 그 고객에게 득이 될 것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네."  p155

"나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라고 생각하네. 아메리칸항공은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동료인데, 그것을 우리만의 사정으로 끊어도 되는 건가?"  p155

 

 

안전을 지키려면 이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시소의 받침점을 들어 올리는 발상_이익이 나야 안전을 유지할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 
• 경영에 금기어란 없다
• 인간을 숫자를 쫓는 본능이 있다
• 관리는 전체적인 흐름을 냉철한 눈으로 보아야 한다.
• 리더는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말한다.
• 가격 결정이 경영_가격결정은 모든 요소를 파악해서 경영자가 최종 판단을 내려야만 한다

 

10. 재건의 주역은 JAL 사원

"주역은 어디까지나 JAL의 사원들입니다.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JAL 사원을 돕는 것이 저의 일이지요.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일했습니다."  p218

 

11. 텍스 이터Tax Eater였던 JAL의 변화

"아이에게 돈은 소중하니까 꼭 필요한 것에만 사용하라고 가르치면 참고서도 옷도, 그리고 불필요한 것까지도 '필요하다'며 사달라고 고집을 부립니다. JAL의 경우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말하면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5,000엔을 주면서 '소중하게 사용해라'라고 말하면 정말로 필요한 것만 사고 남은 돈은 저금했다가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때 삽니다. 단지 5,000엔이지만 경영자 감각을 갖게 되지요. JAL 직원들은 부문별 채산을 이해한 후부터는 비용이 확연히 낮아졌습니다."  p220